LG 트윈스 오지환(33)이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LG는 15일 “오지환이 이날 충남 서산시청을 방문하여 학대피해아동 쉼터에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오지환은 통산 1750경기 타율 2할6푼5리(5954타수 1579안타) 154홈런 807타점 OPS .764를 기록한 베테랑 유격수다. 올해 126경기 타율 2할6푼8리(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 OPS .767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부친에게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대한 얘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한 오지환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서산시청 관계자분들과 부친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지환은 2023시즌 중에도 성남 맥파이어스 독립구단에 5,000만 원 상당의 글러브, 야구배트, 트레이닝복 등의 야구용품을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