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처럼 10년 계약 제안” 다저스, 日 4관왕 투수 영입에 올인이다…양키스와 2파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15 07: 40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LA 다저스가 다음 타깃으로 일본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저스는 최근 야마모토와 미팅을 갖고 '10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 댄 클락은 다저스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미팅에 참석한 '지원 스태프'(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윌 스미스 등)를 포함해 다저스의 프리젠테이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저스는 10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구단과 미팅을 가졌다. 최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디퍼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함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야마모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MVP 출신의 베츠와 프리먼, 포수 스미스도 함께 야마모토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참석했다. 

[사진] 야마모토 노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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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에 야마모토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알려진 무키 베츠가 참석했다. 또 다른 MVP 프레디 프리먼도 있었다. 또 야마모토가 다저스에서 뛴다면 호흡을 맞출 포수 윌 스미스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만한 이름은 15일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새로운 다저스 선수 오타니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를 계약에 합의하면서, 무려 6억 8000만 달러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 2034년부터 10년 동안 추후 지급받기로 했다. 오타니는 내년부터 10년 계약 기간 동안 매년 200만 달러만 받는다. 이는 오타니가 다저스가 우승 전력을 꾸릴 수 있도록 연봉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안한 것. 오타니의 디퍼 계약으로 다저스는 사치세 제한에 여유가 생겼고, 야마모토 영입 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됐다.
MLB.com 공식 SNS
[사진] 야마모토 노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가 야마모토 영입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존 헤이먼은 "야마모토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는 팀은 다저스, 양키스, 메츠, 자이언츠, 레드삭스, 블루제이스, 필리스 등 최소 7개 팀이다. 일본 에이스는 리스트에 있는 처음 4개 팀과 회의를 가졌고 곧 나머지 구단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팀은 야마모토에게 최선을 다할 기회가 있지만, 다저스와 양키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MLB.com은 "야마모토의 협상 마감일은 내년 1월 5일이지만 그 전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25세의 오른손 투수(야마모토)가 투수로서 역대 가장 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197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웨인 갈란드와 10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를 넘어 12년 계약도 가능하다. 최근 투수 최장 계약은 게릿 콜이 양키스와 9년 계약(3억 2400만 달러)을 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의 몸값은 2억 달러로 언급되다가 빅마켓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야마모토 영입 구단으로 언급되는 7개팀이 모두 빅마켓 구단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에이스다. 올 시즌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탈삼진 169개를 기록하는 등 통산 172경기(897이닝)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고,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도 3년 연속 수상했다. 3년 연속 투수 4관왕은 일본프로야구 최초 기록이다.
[사진] 야마모토 노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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