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손아섭(35)이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외야수로 5차례(2011~2014년, 2017년)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던 손아섭은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140경기 타율 3할3푼9리(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36으로 활약하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앞서 에릭 페디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대리수상 했던 손아섭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시작과 끝을 내가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앞에서 너무 길게 해서 내 시간이 부족해졌다. 뒤가 없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시는 김택진 구단주님, 사장님, 단장님, 구단 프런트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최고의 자리에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322, 300타석 이상), 현역 통산 타율 3위를 달리고 있는 손아섭은 통산 2416안타를 기록해 박용택의 2504안타를 넘어 역대 최다안타 기록도 넘보고 있다. 내년 시즌 큰 변수가 없다면 박용택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최형우는 득표율 2위, 전준우는 3위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121경기 타율 3할2리(431타수 130안타) 17홈런 81타점 OPS .887, 전준우는 138경기 타율 3할1푼2리(493타수 154안타) 17홈런 77타점 OPS .852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