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로니 도슨(28)과 재계약했다.
키움은 11일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약 7억9104만원)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도슨은 지난해 에디슨 러셀을 대신해 키움에 왔다. 계약규모는 8만5000달러(약 1억원)로 크지 않았지만 57경기 타율 3할3푼6리(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 OPS .852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도슨은 5툴 플레이어 유형으로 공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 덕분에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했고, 매사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라고 도슨을 높게 평가했다.
도슨은 계약 직후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특히 많은 사랑을 주신 키움히어로즈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 시즌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인 키움은 내년 외야진 구성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남아있다. 도슨과 재계약을 하면서 이주형, 도슨으로 외야 2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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