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고 야구부 창단, KT 은퇴→동국대 코치→선린인터넷고 코치→초대 감독…"야구 명문 만들겠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06 12: 00

세원고등학교가 지난 12월 1일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세원고는 야구부 창단을 통해 우수한 자질을 갖춘 체육 인재의 발굴 및 해당 인재의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야구 선수와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세원고는 야구부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등 바른 인성을 갖춘 체육인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진]세원고등학교가 지난 12월 1일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 세원고등학교

세원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식에는 국민의힘 김종혁 당협위원장, 이상원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김도협 회장, 고인수 사무국장, 고양시 야구 홍보대사 김명수, 이병학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을 비롯해 세원고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친구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세원고 학생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세원고 야구부 초대 감독으로는 오현민 감독이 선임됐다. 오 감독은 선린인터넷고, 동국대 졸업 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거쳐 은퇴했다. 은퇴 이후 동국대에서 투수 코치로 지내다 선린인터넷고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사진]세원고등학교가 지난 12월 1일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 세원고등학교
오현민 세원고 야구부 초대 감독은 “명문고 세원고등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명문팀이 되겠다”며 세원고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야구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야수 코치로는 우신고 등에서 코치로 12년 활동한 베테랑 강진영 야수 코치, 키움 히어로즈 출신 하해웅 투수 코치 등이 코칭 스태프로 함께할 예정이다. 창단 원년의 선수단으로는 2학년 7명, 1학년 9명, 이상 총 16명의 팀원이 모집되었으며, 공격적인 투자와 육성으로 선수단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장은 2학년 김지훈이 맡았다. 키 192cm, 93kg의 김지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사당초, 덕수중을 거쳐 선린인터넷고에서 뛰다가 세원고 주장을 맡게 됐다. 김지훈은 오른손 투수로 최고 시속 140km 직구를 던지고 주무기는 스플리터다.
김지훈은 “동계전지훈련에 가서 구속을 더 끌어 올리겠다. 커브도 더 잘 가다듬어 2024년부터 참가하는 대회에서는 신생팀이지만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세원고 야구부 창단을 통해 고양시는 2개의 고교 야구부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볼거리 확충을 비롯해 학교와 지역 사회 생활 체육 활동 간의 상생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찬빈 교장은 창단식을 맞아 "야구부 창단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전폭적인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야구부의 앞길이 빛날 수 있도록 크게 격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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