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알포드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KT 위즈가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를 다시 영입할 전망이다.
중남미 선수 소식에 밝은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위즈와 계약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알포드는 KT에서 2년간 뛰면서 통산 213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8리(774타수 223안타) 29홈런 120타점 131득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KT는 알포드 대신 더 나은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로하스와 손잡기로 한 것.
로하스는 2017년부터 4년간 KT 위즈에서 뛰면서 통산 51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27도루를 기록했다. 2020년 타율 3할4푼9리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정규 시즌 MVP에 올랐다.
KBO리그를 평정한 로하스는 2021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일본 무대 진출 첫해 60경기에 나서 타율 2할1푼7리 41안타 8홈런 21타점 18득점에 그쳤다. 지난해 89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2할2푼4리 41안타 9홈런 27타점 19득점에 머물렀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에서 활약 중인 로하스는 두 차례 주간 MVP를 수상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