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안타-사구-삼진-볼넷-안타’ 23세 우완 4실점, 19세 신인 2실점...KIA 유망주 부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03 09: 40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출전 중인 KIA 투수 홍원빈(23)과 곽도규(19)가 각각 4실점, 2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ABL의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홍원빈,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와 내야수 박민을 파견했다. 홍원빈과 곽도규는 1일 열린 ABL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홍원빈은 1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7.27로 높아졌다. 곽도규는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5.06이 됐다. 

KIA 홍원빈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KIA 타이거즈 곽도규 2023.06.02 / foto0307@osen.co.kr

홍원빈은 2-3으로 뒤진 3회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비가 내려 경기가 한참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선발 투수가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첫 타자 바이런 암스트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1사 후 볼넷을 허용했고, 1루 견제구 실책과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팀 커넬리를 삼진으로 잡은 후 라우델리스 마르티네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캔버라는 3회말 2루타 2개와 단타 2개를 터뜨리며 4득점, 6-3으로 역전했다. 
KIA 홍원빈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하지만 홍원빈은 4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제이크 보웨이에게 2루 내야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파울플라이를 포수가 놓치는 실책이 있었다.
무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제스 윌리엄스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바이런 암스트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캔버라는 홍원빈을 강판시키고, 빌리 파슨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파슨스는 1사 1,3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3루 주자가 득점, 6-7로 역전됐고 홍원빈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퓨처스 올스타전 KIA 곽도규 2023.07.14 /sunday@osen.co.kr
곽도규는 6-7로 뒤진 6회 캔버라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윌리엄스를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시켰다. 무사 1루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커넬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홀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1사 1,3루가 됐다. 보웨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며 6-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곽도규가 교체됐고, 후속 투수가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캔버라는 7-9로 패배했고, 홍원빈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박민은 이날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ABL 타율은 9푼7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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