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팀 철수했는데 7794억 잭팟 전망…오타니 쟁탈전 후끈, LAA·LAD·CHC·TOR·SF 최종 승자는?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2.02 12: 15

‘월드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쟁탈전이 3개 구단의 철수로 5파전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예상 몸값은 최대 6억 달러(약 7794억 원)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철수해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제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쟁탈전에 남아 오타니 영입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입장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오타니에 관심을 보여왔다”라고 보도했다. 
대다수 FA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앞두고 오타니 차기 행선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오자 메이저리그 큰 손 구단들이 대거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텍사스, 보스턴, 메츠의 철수 결정으로 인해 영입전이 사실상 5파전으로 좁혀졌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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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오타니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최종적으로 계약에 동의할 때 그 금액은 5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다. 한 소식통은 오타니의 최소 5억 5천만 달러 계약을 예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입찰 금액이 6억 달러(약 7794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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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는 메이저리그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2019년 에인절스와 계약한 4억2650만 달러(약 5540억 원)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는 어느 팀에 가든 북미스포츠 역사 상 가장 큰 금액인 트라웃의 4억2650만 달러 기록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타니의 FA 계약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를 노리는 이정후의 행선지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선택을 하게 되면 침체된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이정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호르헤 솔러 등 다른 선수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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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오타니는 단연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소 5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오타니는 2024시즌 타자에 전념한 뒤 2025시즌 투타겸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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