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8번 좌익수’ 이정후가 ‘청정 홈런왕’과 같이 뛸까…美매체,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 예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2.01 08: 30

미국 현지 매체에서 2024년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정후의 행선지는 의외로 뉴욕 양키스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현 시점에서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순전히 예상이다. 근거가 탄탄하지는 않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후의 행선지는 이 매체의 예상에서는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에서 8번 좌익수로 개막전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7시즌 동안 삼진(304개)보다 볼넷(383개)이 더 많았고 타율 3할4푼 출루율 4할7리 장타율 .491을 기록한 KBO리그 MVP 이정후는 외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획기적인 영입니다. 25세의 선수는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는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2024시즌 초반에는 건강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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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매체는 양키스가 코디 벨린저도 함께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벨린저는 올해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 시장 최대어 타자다. 2017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9시즌 내셔널리그 MVP 출신으로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이 된 이후 올해 130경기 타율 3할7리(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20도루 OPS .881의 성적으로 부활했다. 올해 타자 최대어이면서 외야수 최대어이기도 하다. 그리고 외야 FA 선수들 가운데 벨린저 다음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게 바로 이정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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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코디 벨린저는 오프시즌 이 팀에 가장 확실하게 필요한 선수다. 외야진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오른손 타자들이 주로 포진한 라인업에서 좌타자로서 생산력에 도움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벨린저는 5번 중견수에 포진했다. 
양키스의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DJ 르메이휴(3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앤서니 리조(1루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코디 벨린저(중견수)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앤서니 볼프(유격수) 이정후(좌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꾸려지게 된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올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게릿 콜이 맡는다고 전망했다. 
이정후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사이영상 투수, 그리고 MVP 출신 선수 2명과 함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벨린저가 2019시즌 내셔널리그 MVP였고 애런 저지가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였다. 저지는 2022시즌 157경기 타율 3할1푼1리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OPS 1.111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저지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들(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의 기록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청정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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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기록을 뛰어넘은 선수들은 많다. 지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가 매리스의 기록을 뛰어넘었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추후 들통났다. 2001년 배리 본즈도 73홈런을 때려냈지만 금지 약물 전력이 있던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60홈런을 넘어선 6명의 선수들 중 과거의 선수인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를 빼고 금지 약물 복용 이력이 없는 선수는 저지가 유일하다. 
한편 이 매체는 이정후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자리잡는 것으로 예상했다. 2번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가 은퇴하고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다. 지난 겨울 최고의 FA를 영입하지 못한 뒤 오타니를 영입할 강력한 후보군이다. 좀 더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뛰도록 설득해야 하지만 결국 LA 다저스와 계약하는 것을 막고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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