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0일 전체 선수단과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무등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임직원은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지구 일원을 돌며 쓰레기 줍기, 생태 위협식물 제거,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구단은 정화 활동에 앞서 올 시즌 선수단이 착용한 헌 유니폼을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선수단이 기부한 헌 유니폼은 국립공원공단의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에 활용돼 장갑과 양말 등으로 다시 태어난다.
KIA 주장 나성범은 "연고지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의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선수들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했다는 데서 뜻깊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무등산을 아끼고 가꾸어 나가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초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무등산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