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퍼 던지는 ML 출신 대만리그 좌완, KBO리그 데뷔 가능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1.24 14: 40

스위퍼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웃(중신 브라더스)이 국내 구단의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스타웃은 국내 구단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구단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타웃은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뛰었다. 통산 23경기에서 승패없이 7.30을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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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시카고 컵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던 그는 7월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 입단해 12경기(68⅔이닝)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다. 
이 매체는 "스타웃은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또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대만보다 수준이 높은 일본 또는 한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또는 한국 무대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NC 페디가 두산 양석환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3.09.19 /jpnews@osen.co.kr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26 / foto0307@osen.co.kr
스타웃의 주무기는 스위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9회 일본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잡고 우승을 확정할 때 던진 공이 스위퍼였다.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으로 보통 슬라이더보다 구속은 조금 느리지만 횡으로 꺾이는 각도가 크다.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크게 휘어나간다. 
메이저리그에서 유행인 이 구종을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잘 쓰는 투수가 바로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페디다. 셸비 밀러(LA 다저스)에게 배워 비시즌 때 가다듬었다.
평균 148.6km 투심 패스트볼과 함께 결정구로 쓰는 이 스위퍼가 마구(魔球) 수준이다. 같은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까지 페디의 스위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등 3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승+200탈삼진'은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또한 선동렬, 한화 류현진, KIA 윤석민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NC 선발 페디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4.19 /cej@osen.co.kr
1회말 NC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19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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