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340' 이정후, 5년 818억 가능…"양키스 욕구 충족시켜줄 것"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24 17: 30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가 명문 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양키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과 일본 스타 선수들을 살폈다. 매체는 양키스가 탐낼 만한 한국 외야수 이정후와 일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살폈다.
이마나가 쇼타에 대해서는 “야마모토 노시부에 비해 인지도는 없지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정후. / OSEN DB

이마나가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48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174개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4관왕을 달성한 일본 최고 에이스 야마모토(탈삼진 169개) 보다 더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는 21경기에서 3차례 완투(2차례 완봉)를 포함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6의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데뷔한 이마나가는 8시즌 통산 164경기(1002⅔이닝)에 등판해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02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 / OSEN DB
이마나가는 직구 최고 구속 155km를 던질 수 있고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는 투수다. 매체는 “4년에 6800만 달러(약 884억 원)에 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마나가 다음으로 이정후를 살폈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서 “5년에 818억 원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올 시즌에는 86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다. 발목 부상으로 7월에 시즌을 마감하는 등 2023년에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그는 2022년에는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21, 장타율 .575로 KBO MVP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연속 OPS .900 이상을 기록했다. 게다가 통산 타율 3할4푼의 타자이기도 하다”고 주목했다.
매체는 “이마나가와 이정후 모두 양키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고 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외야수를 쫓는 뉴욕 양키스의 현 상황은 의구심과 경쟁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하지만 그의 뒤를 쫓는 팀은 20개나 된다”고 전했다.
이정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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