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감독 마이크 쉴트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곤잘레스도 감독 면접을 볼 만큼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이 매체는 "곤잘레스는 결국 감독직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가 인터뷰에 나섰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어디에도 보도된 바 없기 때문"이라며 "샌디에이고는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가 필요했기에 곤잘레스보다 마이크 쉴트에게 감독직을 맡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곤잘레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지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2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리(7139타수 2050안타) 317홈런 1202타점 997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2회 등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곤잘레스는 다저스에서 뛸 때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로 꼽힌다. 2015년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곤잘레스는 언젠가 빅리그 감독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에서 감독 인터뷰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는 야구 지식이 풍부하고 기회를 잡을 만한 능력이 된다"고 했다.
또 "만약 그가 지도자에 관심이 있다면 다저스는 반드시 그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가장 위대한 코치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으며 훗날 감독이 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