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겨울 군입대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키움은 22일 “외야수 박주홍, 투수 송정인, 이승호, 김성진, 포수 김리안이 입대한다”라고 전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주홍은 오는 23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다. 국가유공자 병역혜택 대상자로서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박주홍은 지난 4년 동안 84경기 타율 1할6푼6리(169타수 28안타) 9타점 OPS .58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송정인, 이승호, 김성진, 김리안은 오는 12월 군에 입대한다. 키움은 “송정인은 12월 4일, 이승호는 12월 12일, 김성진은 12월 18일, 김리안은 12월 19일 각각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4순위)에서 KIA의 지명을 받았고 그해 트레이드로 키움에 온 이승호는 통산 174경기(389이닝) 19승 19패 20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2019년 23경기(122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아쉽게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경기(5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성진은 올해 55경기(47이닝) 3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하며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내년 시즌에도 필승조로 활약이 기대됐지만 키움은 빠르게 김성진의 군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기약하기로 결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