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MVP 오지환-KIA 박찬호, KBO 유격수 수비상 공동 수상 [공식발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1.19 14: 36

 KBO(총재 허구연)는 2023 KBO 수비상의 포수와 내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를 발표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ž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0.8점을 받은 박동원(LG)과 70.54점 김태군(KIA)이 각각 2, 3위로 양의지의 뒤를 이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에서는 오지환(LG),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LG 오지환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3.11.13 /cej@osen.co.kr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김민혁의 내야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3.08.24 / dreamer@osen.co.kr

박병호(KT)는 투표에서 56표를 득표하며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25점을 기록하며 총점 100점으로 투표와 수비 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68.75점으로 2위를 차지한 오스틴(LG)과 46.88점을 받은 3위 양석환(두산)을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LG 박해민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3.08.31 /jpnews@osen.co.kr
3회초 1사 1,2루에서 KT 박병호가 LG 김현수의 1루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김혜성(키움)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으로 총점 95점을 획득해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김성현(SSG)이 91.25점으로 2위, 김선빈(KIA)이 73.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두산)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으로, 81.94점을 획득한 2위 최정(SSG)과 72.22점을 획득한 3위 노시환(한화)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오지환(LG)는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KIA)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해,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박성한(SSG)이 79.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으며,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회초 무사에서 키움 김혜성이 NC 손아섭의 2루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2023.09.21 /jpnews@osen.co.kr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2루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삼성 김태군의 3루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주자 1루 아웃. 2023.05.25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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