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어 동호인야구도 LG(유니트윈스) 승리! KT(KT스타즈) 콜드게임 완파…파죽의 2연승→준결승 진출 [KBO컵팬동호인 야구대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1.18 21: 50

2023 KBO 한국시리즈에 이어 동호인 야구마저 LG가 KT를 꺾었다. 
LG(유니트윈스)는 18일 강원도 횡성군 KBO야구센터 A구장에서 열린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KT(KT스타즈)와의 8강전에서 12-1 콜드게임(5회) 승리를 거뒀다. 
1차 라운드에서 SSG(비룡천하)를 12-5로 꺾은 LG는 8강전에서도 막강 화력을 뽐내며 파죽의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8강 2경기 KT(KT 스타즈)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승리한 LG(유니트윈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1차라운드 SSG(비룡천하)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LG(유니트윈스) 선수들과 LG 은퇴선수 이성우-김용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허용석-박영민 테이블세터가 사구와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천영술과 정원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평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를 친 순간. 
2회에는 선두 정경훈이 유격수 실책, 복현욱이 2루타로 무사 2, 3루에 위치한 가운데 민덕인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티볼 타격에 나선 10번타자와 11번타자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허용석이 1타점 3루타를 날린 뒤 투수 송구 실책 때 홈을 밟았다. 
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8강 2경기 KT(KT 스타즈)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LG(유니트윈스) 정경훈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LG(유니트윈스)의 3회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선구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경훈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복현욱의 볼넷에 이어 민덕인이 다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3회까지 꽁꽁 묶인 KT(KT스타즈)가 4회 추격에 나섰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선두 박정환이 견제사를 당했지만 김영성이 2루타로 불씨를 살린 뒤 3루수 실책 때 홈을 밟았다. 
경기를 앞두고 KT(KT 스타즈) 선수들과 KT 은퇴선수 신명철-안영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8강 2경기 KT(KT 스타즈)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KT 스타즈) 선발 김영성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LG(유니트윈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티볼 타격에 나선 어린이가 선두로 등장해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투수 견제 실책과 허용석의 진루타를 틈 타 어린이의 대주자가 홈을 밟았고, 사구로 출루한 박영민이 2루와 3루 도루에 이어 3루수 실책을 틈 타 득점을 올렸다.
LG(유니트윈스)는 정원교의 안타와 이선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상대 중견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더 뽑았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이후 LG(유니트윈스)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 이후 10점 이상 차이일 경우 콜드경기로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가 LG(유니트윈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8강 2경기 KT(KT 스타즈)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 은퇴선수 신명철-안영명이 더그아웃에서  KT(KT 스타즈)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KBO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야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프로야구 레전드들과 팬들의 교류를 통한 야구 인기 제고, 어린이, 여성 포함 모든 팬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야구+티볼)의 스포츠 무대 제공이 대회 개최의 또 다른 목적이다.
대회 목적에 걸맞게 10번과 11번 타순은 어린이와 여성(순서 상관없음)이 티볼 방식으로 타격했다. 이때 티볼 전용 1루 베이스를 기존 1루보다 가깝게 간이로 설치했고, 어린이와 여성이 타격 후 누상에 출루하면 성인 남자로 대주자 교체 가능하다는 규정을 뒀다.
경기는 7이닝 혹은 2시간제로 진행했다. 단 결승전은 시간 제한 없이 7이닝 경기로 진행한다. 
승리한 LG(유니트윈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1.18 / dreamer@osen.co.kr
이날 열린 총 6경기 결과에 따라 LG(유니트윈스)-KIA(아레스), NC(에이포스)-두산(프로젝트K)의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준결승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오후 2시 결승전이 펼쳐진다. 
KBO는 준결승 한 경기와 결승전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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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1차라운드 SSG(비룡천하)와 LG(유니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LG 은퇴선수 이성우와 김용의가 더그아웃에서 LG(유니트윈스) 선수들을 맞이하며 인사 나누고 있다. 2023.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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