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한 NC(에어포스)가 8강에서도 빼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4강에 올랐다.
NC(에어포스)는 18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 B구장에서 열린 ‘2023 KBO컵 FAN 동호인 야구대회’ 8강전에서 키움(파수 언터쳐블)을 상대로 14-1 5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가족들이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0번타순에는 어린이 선수, 11번타순에는 여자선수가 티볼을 치는 것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전에서 롯데(롱비치)를 5-2로 제압한 NC(에어포스)는 8강에서도 막강한 투수력과 어린이선수의 타격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4강에 오른 NC(에어포스)는 삼성(라블리즈)을 17-1로 격파한 두산(프로젝트K)와 맞붙는다. 4강전은 오는 19일 오전 11시에 같은 구장에서 개최된다.
NC(에어포스)는 선발투수 이규황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등판한 박용식도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현중(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3도루), 김응수(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 민상철(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1도루)이 나란히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어린이선수 이한울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역전 콜드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파수 언터쳐블)은 선발투수 이수용이 3⅔이닝 11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1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명현은 타격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마운드에서는 ⅓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투타겸업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에어포스)는 1회초 선두타자 전현중이 안타와 두 차례 도루로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남윤수와 김응수가 침묵했고 민상철은 볼넷과 도루로 2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박용식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파수 언터쳐블)은 1회말 1사에서 양명현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동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정환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NC(에어포스) 3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유태우는 삼진을 당했지만 10번타자(어린이선수) 이한울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11번타자(여자선수) 윤송이의 타구에는 3루수 송구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 찬스가 연결됐다.
전현중의 타구에 2루수 송구실책이 나와 1-1 동점을 만든 NC(에어포스)는 남윤수 1타점 진루타, 김응수 1타점 2루타, 민상철 1타점 3루타, 박용식 1타점 적시타와 도루, 서성오 1타점 2루타, 신희찬 1타점 적시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7점을 뽑았다.
NC(에어포스)는 4회에도 전현중의 2루타에 이어서 김응수와 민상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2점을 더 뽑으면서 9-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대타 하태웅의 안타와 10번타자(어린이선수) 이한울의 내야안타에 이어서 전현중 1타점 적시타, 김용재 안타, 김응수 1타점 적시타,민상철 3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드패 위기에 몰린 키움(파수 언터쳐블)은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종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종곤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세한의 타구에는 2루수 포구실책이 나와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여구용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2사 1, 2루가 된 키움(파수 언터쳐블)은 10번타자(어린이선수) 여운제가 2루수 내야안타를 만들어냈지만 11번타자(여자선수) 박귀빈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