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벨린저는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었지만 컵스로 이적한 올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할7리(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OPS .881로 반등에 성공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나는 양키스가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인터뷰를 봤다. 그들은 메이저리그 톱5 선수 중 2명(저지, 게릿 콜)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뉴욕 양키스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팀인데 왜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는가. 왜 뉴욕 양키스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지 않겠나"라고 양키스가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캇 보라스는 또 "벨린저는 5툴플레이어다. 진짜로 내 생각에 컵스는 풀코스의 편안함을 누렸다. 그렇기 때문에 벨린저를 잡기 위해서는 지갑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벨린저의 가치를 강조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팬들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포함해 코디 벨린저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도록 요구해왔다. 비록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를 영입할 수 있는 최우선 순위에 있는 팀은 아니다"면서 "벨린저의 소속 구단인 시카고 컵스가 벨린저와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계약 확률은 28.57%다. 양키스가 벨린저와 계약할 확률은 23.25%"라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는 또 "시카고 컵스가 벨린저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벨린저의 이적을 예상했지만 시카고 컵스는 벨린저를 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는 팀내 우타자 비중이 높은 만큼 벨린저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또한 '오프 시즌 중 좌타 외야수 2명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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