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4)가 한국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켈리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KT 위즈와의 5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30경기(178⅔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켈리는 KT를 상대로 4경기(2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LG 타선은 지난 11일 열린 4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17안타 3홈런을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오지환이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와 문보경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린 KT는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174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4경기(18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고전했다. 1차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2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T 타선은 4차전에서 6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3차전 홈런을 터뜨리며 살아나는듯 보였던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고 앤서니 알포드는 오른쪽 오금 부위에 통증을 느껴 1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86승 2무 56패)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1994년 통합우승 이후 29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리그 2위 KT(79승 3무 62패)는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스윕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왔지만 다시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