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는 11일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30)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마나가는 2015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7승(4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삼진왕(174개)에 오르기도 했다. 통산 165경기 64승59패, ERA 3.18를 기록했다.
키 178cm 86kg 체격조건을 갖춘 좌완투수이다. 올해 직구 평균 147.7km를 찍었다. 한때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기도 해다. 볼끝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체인지업의 낙폭이 크고 슬라이더, 커브, 투심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148이닝동안 볼넷은 24개만 내주었다. 9이닝당 2개만의 볼넷이다. 2019년 WBSC 프리미어 12대회와 지난 3월 WBC 대회에 일본대표로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이마나가는 ESPN이 집계한 FA 랭킹 11위로 4년 총액 6800만 달러(약 898억 원), 연평균 1700만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함께 포스팅시스템에 도전하는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