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 ‘29년 만에 KS 우승 눈앞’ ‘투런→투런→스리런’ 메가트윈스포 LG, 15-4 대승..‘김현수 타점 신기록’ ‘오지환 홈런 신기록’ [KS3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1.11 17: 46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G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KT와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5-4로 승리했다. LG는 1차전을 패한 후 3연승을 거두며 3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를 먼저 선점한 팀은 17차례 중 1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2013년 두산이 3승 1패로 앞서 나갔으나 삼성에 5~7차전을 패배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 확률 94%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3루 상황 LG 오지환이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염경엽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1루에서 LG 김현수가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1루 상황 LG 문보경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기뻐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루에서 LG 김윤식이 교체되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2차전과 3차전 극적인 홈런포로 승리한 LG는 이날 4차전에서도 김현수 투런, 문보경 투런, 오지환의 스리런이 연이어 터졌다. 장단 16안타를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LG 선발 김윤식은 4회까지 노히트로 호투하며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승리 투수가 됐다. 김윤식은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이날 3타점을 보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타점 1위(45개)가 됐다. 종전 SSG 최정(43타점)을 뛰어넘었다.  또 오지환은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LG 타선은 7회 1번 홍창기부터 8번 문성주까지 8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타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6타자 연속 안타였다.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5회 투입하는 파격 승부수를 뒀으나 문보경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실패했다. 김재윤은 1⅓이닝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불펜이 난타 당했다. 
1차전, KT는 선발 고영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불펜 손동현(2이닝), 박영현(1이닝)의 깔끔한 계투가 이어졌다. 2-2 동점인 9회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 3-2로 승리했다.
2차전, LG는 선발 최원태의 1회 1아웃 강판의 악재를 딛고, 0-4로 뒤진 경기를 5-4로 역전시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불펜 7명이 8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동원이 8회말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차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LG는 3회 오스틴이 천적 벤자민 상대로 좌측 폴을 맞는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5회 LG 유격수 오지환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발판으로 4-3으로 역전시켰다. 
LG는 6회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황재균의 동점 2루타와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7-5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웃는 자는 LG였다. 오지환이 9회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말 KT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상수의 투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KT는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오윤석(2루수) 조용호(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KT 선발 투수는 엄상백. 올 시즌 20경기(111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엄상백은 L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LG를 상대로 3경기(1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32으로 강했다. 
엄상백은 지난 8월 22일 KIA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등판을 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던졌는데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2경기(1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KT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이강철 감독은 2승 2패가 되면 5~7차전은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5~7차전) 선발이 5일 로테이션으로 정상대로 돌아간다. 상대 불펜이 아무리 많아도 타이트한 경기를 계속하면 지칠 수 있다. 후반으로 가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오늘 우리가 이겨야 (5~7차전) 선발카드를 쓰면서 경기할 수 있다. 오늘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엄상백에 대해서는 "지금 공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중간이 많이 지쳐서 바로 붙일 선수가 마땅치 않다. (2번째 투수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대타로만 출장해 7타수 5안타 1볼넷을 기록중인 김민혁은 이날도 대타 대기. 이강철 감독은 "60% 정도 올라왔다. 어제 정도 뛸 수는 있는데 선발로 올리기는 애매하다"고 아쉬워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 변화가 효과를 본 것 같다. 결과가 잘 나왔으니까. 1,2번이 잘 나간다. 우리가 얼마나 잘 막느냐다. 박병호가 어제 홈런 치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부터 좀 더 편하게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시리즈 들어 3차전에 처음 등판한 이상동에 대해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훨씬 공이 좋았다. 더 던진다고 했는데 오늘까지 생각해서 그만 던지게 했다. 박영현과 손동현이 지쳐가는데 또 한 명의 카드가 나와서 조금 나아졌다"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1차전부터 똑같은 라인업이다.  
LG 선발은 김윤식. 올 시즌 17경기(74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서 3개월 가량 조정을 했고, 9~10월 성적은 6경기(25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페이스가 좋았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9이닝) 1승 평균자책점 7.00으로 좋지 않았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1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교체 타이밍은 던지는 모습을 보고 좋지 않으면 교체할 것이다. 오늘도 총력전이다"고 벌떼 불펜을 언급했다. 
2번째 투수로는 이정용, 백승현이 대기한다. 염 감독은 "(롱릴리프 자원) 정용이를 매 경기 내려고 짧게 던지게 하고 있다. 오늘 윤식이 뒤에 정용이 아니면 승현이가 다음 투수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29구를 던진 마무리 고우석, 2경기 연속 2이닝 이상 던진 유영찬도 불펜 대기다. 염 감독은 "(경기 전 훈련 하고) 아직 트레이닝 파트에서 보고를 받지 않았다. 보고를 받고 결정하겠지만 세이브 상황이 되면 고우석을 낼거다. 많이 던진 영찬이는 1이닝만 짧게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켈리가 5차전 선발로 준비하는데, 3차전 결과가 달랐더라면 4차전 선발로 나올 뻔 했다. 염 감독은 "어제 졌다면 켈리가 4차전 선발로 나오기로 했다. 우리가 이기면 윤식이, 지면 켈리로 4차전 선발을 낼 계획이었다. 어제 켈리와 윤식이는 먼저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 (4차전 선발로 나왔다면) 켈리가 6~7이닝은 못 던져도 4~5이닝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1회...LG 김현수의 투런 홈런  
LG는 전날 짜릿한 역전승의 기세를 1회부터 이어갔다. 또 대포가 터졌다. 첫 타자 홍창기는 높은 코스의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창기는 판정에 살짝 불만을 표현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1사 후 박해민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엄상백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132km 체인지업을 왼쪽 무릎을 살짝 굽힌 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시리즈 개인 2번째 홈런. 
포스트시즌 통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 43타점으로 종전 최다 타점 기록을 갖고 있던 SSG 랜더스 최정을 넘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1루에서 LG 김현수가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3.11.11 /sunday@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박해민-이종범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KT는 1회 공격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배정대는 2루수 땅볼 아웃, 김상수는 유격수 땅볼 아웃, 황재균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윤식은 투구 수 15개로 잘 막아냈다. 
■ 2회...무사 1,2루 번트 실패
LG는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박동원에게 번트가 아닌 강공이었다. 박동원은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는 번트 자세. 그러나 번트 타구가 높이 뜨면서 투수 뜬공 아웃이 됐다.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타구는 2루수 땅볼,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발 빠른 신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3루 찬스. 안타 한 방이면 2점이 가능한 찬스에서 홍창기의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KT는 2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4구째 김윤식의 118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8회 홈런을 때린 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장성우의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 문상철의 타구는 우측 선상으로 날아갔으나, 우익수 홍창기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KT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KT 문상철의 뜬공 타구를 LG 우익수 홍창기가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 3회...삼자범퇴, 삼자범퇴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앞서 홈런을 친 김현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후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3회말 알포드가 2루수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아웃됐다. 알포드는 주루 도중 오른쪽 오금에 통증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4회초 수비 때 정준영으로 교체됐다. 1사 후 오윤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2사 후 조용호의 타구는 1루수 땅볼 아웃이 됐다. LG 선발 김윤식은 3이닝 9타자 연속 범타, 퍼펙트로 마쳤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KT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LG 선발 김윤식이 송구를 받아 1루 포스아웃 시키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 4회....KT의 첫 출루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문보경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박동원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선두타자 배정대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김윤식의 퍼펙트 행진을 깼다. 김상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2루 찬스. 김상수는 9구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의 잘 맞은 타구는 우중간으로 날아갔으나, 타구가 높이  뜨면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2사 2루에서 박병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또다시 김윤식의 117km 체인지업에 어정쩡한 스윙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5회...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 KT 선발 엄상백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LG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2번째 투수로 마무리 투수인 김재윤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의 파격적인 승부수였다. 전날 9회 역전 홈런을 허용한 김재윤을 내세워 추가 실점을 막고자 했다. 
LG는 9번타자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댔고, 투수 김재윤이 잡아서 2루를 한 번 봤지만 송구하지 않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문성주가 홈까지 내달려 우익수의 홈 송구 보다 빨리 홈플레이트를 터치해 득점을 올렸다. LG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2루에서 LG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2루에서 LG 문성주가 홍창기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에서 KT 장성우의 태그에 앞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KT는 5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문상철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윤식의 노히트를 저지했다. 1사 1루에서 정준영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신민재가 2루 베이스 뒤쪽에서 백핸드 토스를 시도했다. 
신민재의 토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나 공이 2루 베이스로 굴러가면서 베이스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지환이 잡아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LG는 어떤 플레이를 해도 제대로 풀렸다. 2사 1루에서 오윤석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 상황 KT 정준영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신민재의 포구가 유격수 오지환에게로 향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 6회...문보경의 투런 홈런
LG는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스틴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지환이 김재윤 상대로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때린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이 김재윤의 초구 143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0으로 스코어는 달아났다. 이후 KT는 투수를 김재윤을 내리고 김영현을 내세웠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 신민재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1루 상황 LG 문보경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김윤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조용호를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배정대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2아웃이 됐다. 
2사 후 김상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황재균이 김윤식의 초구를 때려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5-1이 됐다. 그러자 LG 벤치는 김윤식을 교체했고, 백승현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장성우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루에서 LG 김윤식이 교체되며 김경태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 7회...오지환 스리런 홈런, 8타자 연속 안타 빅이닝
LG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1사 후 박해민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KT는 김영현을 내리고 김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6-1 리드. 김현수는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됐다. 최승민은 2루 도루에 서공했다. 오스틴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가 됐다. KT는 투수를 김민에서 주권으로 다시 교체했다.
오지환이 주권의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쐐기 홈런이었다.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 단일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은 최초 기록이다. LG는 9-1로 달아났다. 
이어 문보경이 우선상 2루타, 박동원의 3루수 내야 안타, 문성주의 좌중간 2타점 3루타, 신민재의 내야 땅볼(1타점)로 1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번부터 8번까지 8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LG 불펜은 7회 이정용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1사 1,3루에서 LG 오지환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3.11.11 /sunday@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3루 상황 LG 오지환이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염경엽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11 / dreamer@osen.co.kr
■ 8회...LG 끝까지 집중하다
LG는 8회도 추가점을 뽑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T 투수 배제성 상대로 1사 후 대타로 나온 신인 김범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손호영으로 교체. 이어 김민성이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보탰다. 이어 1사 1,3루에서 문보경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허도환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5-1로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LG는 8회 이우찬이 올라와 안타,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상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현우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허용했다. 투수는 최동환으로 교체. 최동환은 첫 타자 문상철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15-3이 됐다. 
1사 만루에서 정준영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오윤석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 9회...LG 최원태 등판
LG는 9회말 마지막 투수로 최원태를 올렸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는 불펜에서 다시 6차전 선발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큰 점수 차에, 불펜 추격조를 모두 기용한터라 최원태가 몸 풀기 차원에서 등판한 것. 
최원태는 조용호와 송민섭 상대로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KT는 이호연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기록했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양팀 스코어가 표시돼 있다. 2023.11.11 /sunday@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11.11 /sunday@osen.co.kr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 팬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NC (시리즈 전적 NC 1승)
10월 19일: 와카 1차전(창원NC파크) NC 14-9 두산 / 김영규(승) 이용찬(세) 이영하(패)
■2023 KBO 준플레이오프 NC-SSG (시리즈 전적 NC 3승)
10월 22일: 준PO 1차전(인천SSG랜더스필드) NC 4-3 SSG / 김영규(승) 이용찬(세) 엘리아스(패)
10월 23일: 준PO 2차전(인천SSG랜더스필드) NC 7-3 SSG / 최성영(승) 김광현(패)
10월 25일: 준PO 3차전(창원NC파크) NC 7-6 SSG / 이재학(승) 이용찬(세) 노경은(패)
■2023 KBO 플레이오프 NC-KT 일정 (시리즈 전적 KT 3승 2패)
10월 30일: PO 1차전(수원KT위즈파크) NC 9-5 KT / 페디(승) 쿠에바스(패)
10월 31일: PO 2차전(수원KT위즈파크) NC 3-2 KT / 신민혁(승) 이용찬(세) 벤자민(패)
11월 2일: PO 3차전(창원NC파크) KT 3-0 NC / 고영표(승) 김재윤(세) 태너(패)
11월 3일: PO 4차전 (창원NC파크) KT 11-2 NC / 쿠베아스(승) 송명기(패)
11월 5일 PO 5차전 (수원 KT위즈파크) KT 3-2 NC / 손동현(승) 김재윤(세) 김영규(패)
■2023 KBO 한국시리즈 KT-LG 일정
11월 7일 KS 1차전(서울 잠실구장) KT 3-2 LG  / 손동현(승) 박영현(세) 고우석(패)
11월 8일 KS 2차전(서울 잠실구장) LG 5-4 KT  / 함덕주(승) 고우석(세) 박영현(패)
11월 10일 KS 3차전(수원 KT위즈파크) LG 8-7 KT  / 고우석(승) 이정용(세) 김재윤(패)
11월 11일 KS 4차전(수원 KT위즈파크) LG 12-1 KT / 김윤식(승) 엄상백(패)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KS 5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 KS 6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 KS 7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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