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호주야구리그(ABL) 소속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ABL리그 파견 선수는 좌완 이승현, 박권후(이상 투수), 이병헌(포수) 등 3명이다. 박희수(투수코치), 트레이너 1명도 함께 파견되어 선수들을 지원한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ABL 챔피언십 시리즈 우승 팀이며,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경쟁력 있는 리그 경험,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 선수단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에서 KE401편을 통해 시드니로 출국한다.
한편 KIA와 NC도 호주 프로야구리그에 선수를 파견한다. KIA는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 선수를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할 예정이다.
KBO리그는 2018년부터 질롱 코리아를 통해 호주리그에 유망주들을 파견해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만들어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질롱 코리아가 해체되면서 더 이상 유망주들을 호주리그에 파견할 수 없게 됐다.
KIA는 군 복무로 인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와 1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C는 브리즈번 밴디츠에 한재승(투수), 임형원(투수), 박시원(외야수)을 파견한다. 올해 질롱 코리아의 ABL 참가가 무산되면서 대안을 모색해온 NC는 ABL 명문 구단 브리즈번에 선수 3명과 트레이너 및 국제업무 스태프 2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ABL 정규리그(11월 17일~1월 21일)를 모두 소화한 후 1월 22일 복귀하는 일정이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를 연고로 2009년에 창단했다.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ABL 챔피언십 4연패를 달성한 명문 구단으로 전현직 마이너리거와 WBC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