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역사와 함께 한 베테랑 기록원인 윤병웅 KBO 전기록위원장이 기록과 관련한 두 번째 서적을 출간했다.
1990년부터 KBO 기록위원으로 3000경기가 넘는 프로야구 경기를 기록한 윤병웅 기록위원은 지난 2012년에 온라인 스포츠연예매체인 OSEN에서 연재했던 '야구기록과 기록사이'를 펴낸 이후 11년만에 후속편을 내놓게 됐다. 윤 위원은 "신문사 연재 당시 분량 문제로 싣지 못했던 일부와 새로운 내용을 가미해 이번에 후속편을 야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추천사에서 "야구 기록지에는 직접 표기되지 않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고 다양하다. 저자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모든 상황을 기록해야 하는 기록원이기에 이펀 이야기를 가장 잘 기억하고 풀어낼 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야구기록이고, 기록은 야구를 더 재미있게 만든다. 야구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이 책은 야구팬을 위한 교양서이자, 야구규칙을 생생한 현장과 함께 익힐 수 있는 사례집이며, 공식기록원의 34년이 담긴 에세이다. 윤 위원장은 공식기록원 활동과 함께 2018년 야구규칙서 전면 개편 TF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기록업무 외에 한국프로야구 규칙, 규정의 변화 과정과 실제 각종 사례를 한곳에 모은 '풀어 쓴 야구기록규칙'의 주기적 개정증보판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