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프시즌 동안 공격적으로 움직여 전력을 강화할까.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오프시즌을 시작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면서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다저스는 첫 번째 큰 결정을 내렸다. 3루수 맥스 먼시와 2년 2400만 달러(약 320억 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와 계약을 2025년까지 유지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먼시와 계약에서 2026년에는 다저스가 1000만 달러(약 133억 원)을 지급하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넣었다.
MLB.com은 먼시 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는 오프시즌 초반에 먼시와 계약하면서 앞으로 겨울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더 잘 알게 됐다”며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경쟁을 계속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바쁜 오프시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로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는 701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기록했다.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평가가 약간 꺾이기도 했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끝까지 뛰지 못했어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꾸준히 오타니를 영입할 유력 후보로 꼽혔다. 오타니의 몸값이 최고 6억 달러(약 8139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한편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먼시는 2018년부터 다저스맨을 활약했다. 그는 빅리그 8시즌 동안 847경기 출장해 타율 2할2푼7리 180홈런 489타점 장타율 .473 OPS .824 출루율 .351을 기록했다.
오클랜드에서 2시즌 동안 96경기 출장해 타율 1할9푼5리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기량을 펼쳤다. 올해까지 6시즌 동안 751경기에서 타율 2할3푼 175홈런 472타점 출루율 .356 장타율 .486 .OPS .842를 기록했다.
먼시는 올 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2리 36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100타점 시즌을 보냈고 출루율은 .333 장타율 .475 .OPS .808을 기록했다.
MLB.com은 “먼시는 3루수로 미래가 좀 더 명확해졌다. 그는 시장에서 받는 연봉보다 적게 받더라도 다저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여러번 밝혔다. 트레이드만 아니면 먼시는 최소 2시즌은 다저스 중심에서 안타를 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마저 영입하게 되면 다저스 타선은 확실히 강해진다. 올 시즌 다저스는 팀 홈런 249개로 2위, 장타율 .455로 2위의 팀이었다. 그런 팀이 올해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오타니까지 다저스 타선에 들어가면 ‘거포군단’으로 위력을 증폭하게 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