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거침없는 가을의 질주가 일단 멈췄다. 한국시리즈 진출 축포는 없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도 9연승에서 멈췄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적지에서 2승을 거둔 뒤 홈으로 돌아온 NC는 1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기회를 놓쳤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쫓기게 됐다.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대기록도 무산됐다. 이날 승리했다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인 10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 기록은 9연승에서 멈췄다. 단일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도 6연승에서 끝났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0(6이닝 10자책점)으로 부진했던 태너가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태너가 가을야구 3번째 선발 등판 만에 호투를 펼쳤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1회 무사 1,3루의 위기를 극복했지만 2회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내준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타선이 침묵했다.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얻어내는데 그쳤다.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이틀 휴식 후 등판한 필승조 김영규가 문상철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이상 징후를 보였다. 다음은 강인권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 오늘 전체적으로 투수들은 장타 2개를 허용했지만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연결시키지 못한 게 아쉬웠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공략하지 못한 것이 어려운 경기가 됐던 것 같다.
- 계속 연승을 하다가 처음 졌는데
▲경기 끝나고 바쁘다 .여유가 없다.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
-5회 태너가 85구 정도였는데 6회에도 올린 것은 투수 아끼려는 의도였는지?
▲6회까지는 충분히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위기가 오면 교체를 하려고 준비했다.
-김영규 괜찮다고 했는데, 구속이 덜 나온감이 있었는데?
▲몸 컨디션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아직 구속이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피로도가 높다고 보여진다. 부상은 없으니까 지켜보도록 할 것이다.
-타선 변화 고민은?
▲오늘 저녁에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내일 한 번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
-송명기 4차전 선발 이유는?
▲페디는 휴식이 짧다. 3일 쉬고 등판하는 것은 무리다. 송명기도 지금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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