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김우석(48) 수비코치를 영입했다.
한화는 2일 김우석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김우석 코치는 1군 수비 파트를 담당한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1일 김재걸 1군 작전·주루(3루), 박재상 1군 외야 수비·주루(1루) 코치, 27일 정경배 수석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김우석 코치까지 4명의 신규 코치를 선임하며 코칭스태프 조각을 맞췄다.
인천고-홍익대를 거친 내야수 출신 김우석 코치는 2002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에는 충훈고등학교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LG에서 9년간 활동했다. 수비코치로 잔류군, 퓨처스, 1군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21~2022년 1군 수비코치로 LG의 수비력을 리그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LG는 2021년(.701), 2022년(.702) 2년 연속 수비 효율 1위에 올랐다. 2022년 리그 최고 실책(89개) 팀이기도 했다.
올해는 두산 베어스로 옮겨 퓨처스 수비코치를 맡은 김 코치는 한화에서 1군 코치로 새출발한다. 한화 구단은 '다년간 수비 코치를 맡으며 노하우를 갖춘 김우석 코치의 지도력이 팀 수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32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마무리훈련을 시작한 한화는 수비력 향상, 멀티 포지션 적응을 캠프 테마로 잡고 있다. 야수들의 수비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량을 늘리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선수별 능력에 따른 멀티 포지션 적응 훈련을 통해 대체 불가 선수들을 제외하고 멀티 포지션 가능한 선수들의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수비 전문가 김우석 코치의 역할이 아주 막중하다.
김우석 코치는 3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한화 선수들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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