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즈)가 2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2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야마모토가 실현된다면 계약기간 6~7년에 총액 2억 달러, 한화로는 약 2715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보도를 인용한 '교도통신'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선수 가운데 최고액은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즈에 입단할 때 받은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스토브리그 이적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 예상된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야마모토는 올해 16승(6패), 평규자책점 1.21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며 최고의 선발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3연패를 달성했다. 평균 153km의 포심에 포크,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고 일본시리즈를 마치면 이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뉴욕 양키즈를 비롯해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한국 간판타자 이정후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야마모토의 2억 달러 평가와 함께 이정후도 어느 정도의 계약조건을 받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1억 달러(1358억 원)를 돌파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