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 우익수' 이진영 SSG 코치, 삼성 1군 타격 코치 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1.02 05: 40

삼성 라이온즈가 이진영 전 SSG 타격 코치를 영입한다. 
OSEN 취재 결과 이진영 코치는 최근 삼성의 영입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진영 코치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진영 코치의 보직은 1군 타격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영 코치는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K, LG, KT 등에서 뛰었다. 1군 통산 2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6976타수 2125안타) 169홈런 979타점 979득점 112도루를 기록했다. 2018시즌을 마치고 KT에서 은퇴했다. 

30일 오전 SSG랜더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SSG 이진영 코치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01.30 /ksl0919@osen.co.kr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에서 뛰었고 '국민 우익수'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SK와 SSG 1,2군 타격 코치를 맡았고 대표팀에서도 전력 분석 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현재 APBC 대표팀 QC 코치를 맡고 있다. 
SSG 구단은 1일 이진영 코치는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SSG는 1군 채병용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 퓨처스팀(2군) 박주언 투수코치, 류재준 컨디셔닝코치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경기를 앞두고 삼성 이병규 코치와 SSG 이진영 코치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6.25 / dreamer@osen.co.kr
삼성은 시즌을 마치고 이종열 신임 단장이 취임했고,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정대현 동의대 투수 코치가 퓨처스팀 감독을 맡기로 했다. 
군산상고와 경희대를 거쳐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정대현 퓨처스 감독은 SK와 롯데에서 뛰면서 통산 46승 29패 106세이브 121홀드(평균 자책점 2.21)를 거두는 등 KBO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정대현 퓨처스 감독의 가치는 국제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대현 퓨처스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18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18년 12월부터 동의대 투수 코치로 활동해왔다.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정대현 퓨처스 감독과 함께 강영식 롯데 1군 불펜 코치를 영입하는 등 코칭스태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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