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사와무라상 선발위원회는 30일 회의를 갖고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를 선정했다. 야마모토는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영광의 상을 수상했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사와무라상 3년연속 수상은 400승 투수 재일교포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김경홍. 1956~1958)이후 65년만이자 사상 두 번째이다.
야마모토는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6승 169탈삼진 2완투 평균자책점 1.21 164이닝 승률 7할2푼7리를 기록했다.
뜨거운 경쟁자가 있었다.
요코하마 DeNA 왼손투수 아즈마 가츠키였다. 아즈마는 24경기에 출전해 16승 133탈삼진 4완투 평균자책점 1.98 172이닝 승률 8할4푼2리를 기록했다. 완투와 이닝 승률에 앞섰으나 선발위원회는 야마모토를 선택했다.
이유는 사와무라상 선전기준 7항목 중에 야마모토는 4개를 충족한 반면 아즈마는 3개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7개 기준은 15승, 150탈삼진, 10완투, 평균자책점 2.50 이하, 200이닝, 25경기 등판, 승률 6할이다.
야마모토는 일본시리즈를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올해도 직구 평균구속 153km, 144km 포크, 123km 커브, 148km 컷패스트볼, 152km 투심, 136km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리그를 3년째 평정했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와 동갑이다. 두 선수는 최대 1억 달러 가까운 대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을 받고 있다. 과연 어떤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지 한일 팬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그런데 야마모토는 지난 28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선발출격했으나 10피안타 7실점의 굴욕을 당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