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영규(NC)가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영규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3⅔이닝) 모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뽐냈다. 김영규는 기자단 투표 78표 가운데 37표(득표율 47.4%)를 얻어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4경기 연속 등판한 김영규는 “많이 나간다는 자체가 좋고 나갈 때마다 팀이 이겨 더 행복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정규 시즌에서도 연투를 했기 때문에 경기에 많이 나간다고 해도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타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집중해서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은 18표, 류진욱은 10표, 신민혁은 4표, 박건우와 서호철은 3표, 손아섭은 2표, 김형준은 1표를 얻었다.
한편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친 NC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준플레오프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