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재학이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병원 검진을 받게 됐다.
이재학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7-6으로 추격을 당하던 5회초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직격 당했다. 타구를 맞은 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이재학이었다. 손에 가해진 충격이 큰 듯 했다. 후속 동작을 쉽게 취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재학은 다시 정신을 되찾고 집중했고 떨어진 공을 집어들어서 1루에 송구했다. 오른손을 제대로 쥐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었지만 1루에 송구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결국 2사 2루를 만든 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영규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NC는 “이재학은 강습 타구에 맞아 오른 손등 타박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 중이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