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수비 강화 카드였던 도태훈이 사구 여파로 교체됐다.
도태훈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9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5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왼팔에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SSG 선발 오원석의 몸쪽 공에 타격을 하려고 나가다가 전완부 쪽에 사구를 맞았다. 도태훈은 고통스러워하다가 일단 1루에 출루 했다. 도태훈의 통증은 점수와 맞바꿀 수 있었다.
도태훈의 사구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NC였고 도태훈은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쇄도하면서 4-5로 추격하는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NC는 제이슨 마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7-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태훈은 결국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타석 때 대타 오영수로 교체됐다. NC는 "도태훈은 사구에 의한 왼팔 전완부 타박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