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실점 위기, 그리고 무득점 위기를 연거푸 극복하는 응집력으로 3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1회 3득점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인천 원정에서 2승을 따내고 창원으로 돌아왔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이날 선발 투수는 태너였다. 태너는 1회 추신수,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 2개를 허용하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하재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진 1회말 위기 뒤에 기회를 맞이했다. 손아섭 박민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박건우 타석 때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박건우가 3루수 땅볼을 때렸고 3루와 2루에서 차례대로 아웃됐다. 그리고 1루에서 박건우까지 아웃이 될 뻔했다. 박건우는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간신히 삼중살 위기를 극복했다.
삼중살로 분위기가 급격하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 NC는 다시 불씨를 살렸다. 마틴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틴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2사 2,3루로 기횔르 증폭시켰다.
결국 권희동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와일드카드 결정전 만루포를 때려낸 히어로, 서호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3-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SSG의 비디오판독 신청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형준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김주원이 삼진을 당했다. 1회 3득점을 얻어내며 3연승 시리즈 스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