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SSG 랜더스가 타순에 다시 변화를 줬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수세에 몰린 SSG는 1패만 더 하면 더 이상 가을을 즐길 수 없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하재훈(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최주환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한유섬과 함께 SSG에서 타격감이 나은 선수 중 한 명이다. 1, 2차전에서 홈런을 제외하면 짜임새 있게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타순에 다시 변화를 줬다.
김원형 감독은 2차전에서 추신수(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 한유섬(우익수) 하재훈(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김민석(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만 한유섬(2홈런 3타점) 외에는 타순 변화 효과를 보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오태곤이 톱타자 맡았다가 2차전에서는 빠졌는데, 다시 오태곤이 1번 타자 임무를 맡았다. 물러날 곳 없는 3차전이다.
SSG는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2차전에서 김광현을 내고 모두 졌다. ‘원투펀치’로 인천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3차전 선발 좌완 오원석의 어깨가 무겁다.
오원석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NC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NC 선발투수는 태너 털리다. 태너는 올해 정규시즌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SS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7일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 도태훈(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루수 정도만 변화가 생겼다.
강인권 감독은 "오원석과 오영수의 상성이 안 맞는다. 그리고 수비 쪽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도태훈을 먼저 출전시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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