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타점왕이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 APBC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이바타 감독은 24일 센트럴리그 타점왕 마키 슈고(요코하마) 등이 포함된 26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마키는 올해 14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할9푼3리 29홈런 103타점 OPS .837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점 1위, 홈런 3위, 타격 4위로 맹활약했다.
마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WBC 멤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APBC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이바타 감독은 “마키가 4번타자를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
APBC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3명은 포수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이마이 타츠야(세이부)가 뽑혔다. 일본프로야구 12팀에서는 소프트뱅크만 유일하게 대표 선수가 없었다.
이바타 감독은 “와일드 카드 3명, WBC 대표팀에서 1명을 뽑은 것 이외는 거의 대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선택했다”며 “투수진은 볼 빠른 투수도 있고, 오른손과 왼손을 어느 정도 균형있게 선택할 수 있었다. 타선쪽도 장타력, 스피드, 수비 등 만족스러운 전형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의 거포 유망주 아키히로 유토는 2m2cm의 최장신 선수다. 홈런 1개 차이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놓친 만나미 츄세이(25홈런)도 발탁됐다.
이번 대회는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6~18일 열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4개팀이 참가한다.
■ 일본대표팀 엔트리
# 투수=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아카호시 유지(요미우리) 사토 슌스케(세이부) 요코야마 리쿠토(지바롯데) 요시무라 코지로(야쿠르트)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오요카와 마사키(한신) 기리시키 다쿠마(한신)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시미즈 타츠야(주니치) 네모토 하루카(니혼햄)
# 포수= 코가 유토(세이부)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이시바시 코타(주니치)
# 내야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사토 데루아키(한신) 노구치 도모야(오릭스) 구레바야시 코타로(오릭스) 카도와키 마코토(요미우리) 코조노 카이토(히로시마)
# 외야수= 후지와라 교타(지바롯데) 모리시타 쇼타(한신) 오카바야시 유키(주니치) 아키히로 유토(요미우리) 만나미 츄세이(니혼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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