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김원형 감독, "김광현 부상 교체, 3회 끝나고 좋지 않다고 들었다" [준PO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23 22: 45

SSG 랜더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3-7로 졌다. 1차전에서 3-4로 패한 SSG는 2차전까지 내주고 3차전에 임하게 됐다.
선발 김광현이 1회부터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3회까지 던지고 4회부터는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 선수는 왼쪽 엄지 손가락에 굳은살 부위에 상처가 벌어져 교체됐다”고 알렸다.

1회초 1사 1,2루 SSG 선발 김광현이 NC 마틴에게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23  / rumi@osen.co.kr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NC 선두타자 김형준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10.23 /cej@osen.co.kr

한유섬이 4회 2점 홈런,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8회초에는 문승원마저 당했다. 8회 추가 3실점으로 승기를 뺏겼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의 일문일답.
8회초 무사 NC 도태훈이 몸에 맞은 공 판정을 받자 SSG 김원형 감독이 나와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3.10.23 / rumi@osen.co.kr
- 경기 총평.
초반 실점이 컸다. 그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 김광현 부상 우려가 경기 전부터 있었나.
경기 전에는 얘기 없었다. 3회 끝나고 안 좋다고 했다. 문승원이 좋아서 준비는 해둔 상태였다. 부상 때문에 교체한 것은 아니다.
- 대타 기용이 김강민 뿐이었다. 소극적인 듯하다.
오늘 선발 나간 선수들이 경기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8회 3실점이 아니었으면 대타는 생각도 했었다. 소극적은 아니다.
- 문승원 등판으로 계획 수정이 필요해졌다.
오늘 공이 좋아서 4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믿고 맡겼다.
- 문승원은 남은 시리즈에서도 길게 활용될까.
오늘 투구수가 많아서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듯하다.
- 맥카티는 등판 가능성이 있나.
3차전은 대기한다.
-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1회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극적인 플레이였다면 아쉬웠을텐데, 적극적으로 했다.
- 3차전에서 엘리아스가 대기할 수 있나.
일단 내일 쉬고 3차전을 봐야할 듯하다. 지금 확답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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