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김광현(35)이 반격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김광현은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제이슨 마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와 서호철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준 김광현은 김형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 오영수와 김주원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2아웃을 올린 김광현은 손아섭과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이어서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마틴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3회에도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김형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영수를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했고 김주원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투구수 65구를 기록한 김광현은 SSG가 0-4로 지고 있는 4회 문승원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SSG는 “김광현은 왼쪽 엄지 손가락 굳은살 부위에 상처가 벌어져 교체됐다”라고 김광현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