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결단, 페디 3차전 선발 사실상 확정..."든든한 존재, 더 미룰 수 없다" [준PO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0.23 17: 27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드디어 출격한다.
강인권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에릭 페디의 등판 시점을 못 박았다. 페디는 이제 3차전을 준비한다.
20승과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남긴 정규시즌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는 지난 17일 오른팔 타박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경기 전 NC 페디가 훈련을 나서고 있다. 2023.10.23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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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2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19개의 공을 던졌다. 강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90%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 1승을 하면서 1차전 승리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5%를 거머쥔 이상, NC는 SSG를 밀어붙이려고 한다.
강 감독은 페디의 등판 시점에 대해 “이제는 뒤로 갈 데가 없다. 3차전에는 무조건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 “지금 100% 회복된 것 같지는 않고 본인 스스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는 없기에 3차전에는 무조건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SG 입장에서는 이날 2차전을 패하면 말 그대로 벼랑 끝이다. 반면 NC는 송명기와 김광현이라는 선발 매치업의 열세에서 승리를 따내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도 꿈이 아니게 된다.
그는 “절대 에이스라는 존재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라면서도 “부상 상태가 걱정이다. 또 어떤 타이밍에 교체를 해줘야 할지 이런 부분도 고민이 된다. 페디가 있어서 든든한 것은 사실이다. 100% 컨디션은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우려의 지점도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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