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성욱(30)이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성욱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NC와 SSG는 모두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NC 선발투수 신민혁과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양 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엘리아스는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NC에 기회가 찾아왔다. 8회초 선두타자 서호철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형준의 타구는 투수 엘리아스에게 잡혀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오영수의 대타로 나선 김성욱은 엘리아스의 초구 시속 13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NC는 김성욱의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올 시즌 6홈런을 때려낸 김성욱은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통산 첫 홈런이다. 포스트시즌 대타 홈런은 이번이 28번째다. NC는 8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