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육리그에 출전 중인 한화·삼성 연합팀이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삼성 연합팀은 2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어깨 부상으로 6월 중순 시즌 아웃된 김민우(한화)가 재활을 마치고 3이닝을 던졌다. 한화·삼성 연합팀은 3회 5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허관회(한화)가 2타수 2안타,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연합팀은 양우현(2루수) 유로결(지명타자) 이진영(중견수) 하주석(유격수) 장진혁(우익수) 김건(3루수) 류승민(좌익수) 허관회(포수) 김재상(1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1회 2사 후 이진영과 하주석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장진혁이 유격수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회 1사 후 류승민이 볼넷을 골랐고, 허관회가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양우현이 3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으나,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3루에서 이진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합팀은 3회 1사 후 장진혁의 중전 안타, 김건의 좌전 안타, 류승민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또 잡았다. 허관회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고, 김재상이 3루 내야 안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양우현이 투수 땅볼 병살타로 공격이 끝났다.
연합팀은 4회 이후로는 단 2안타에 그쳤다. 6회 2사 후 유로결이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는데, 이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 투수 김민우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무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양우현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2루 주자의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4회 등판한 최하늘(삼성)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볼넷 1개만 내줬고, 5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1사 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삼자범퇴.
7회 홍원표(삼성)가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장지수(한화)가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2사 1,3루에서 144km 직구를 포수 이병헌(삼성)이 패스트볼로 놓치면서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장지수는 삼진 3개를 포크, 슬라이더, 커브로 각각 잡아냈다.
김규연(한화)이 3-2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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