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커크 맥카티 외에 모두 대기한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1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최지훈(중견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순의 타순을 공개했다.
좌측 햄스트링 미세손상으로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해결사’ 최정이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정이가 뭐라도 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SSG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엔트리에 최정과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를 넣었다.
맥카티는 지난달 23일 문학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수비를 하다 오른쪽 복사근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는데 25일 검진 결과 내복사근 손상으로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회복이 더뎠고,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올해 정규시즌 9승으로 1선발 노릇을 해주던 맥카티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가을 첫 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지난 20일에는 라이프 피칭을 했다. 모두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이날 등판은 어렵다. 김 감독은 “김광현과 맥카티는 이날 등판하지 않는다. 두 선수 외에는 모두 대기한다. 연장 15회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맥카티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는 2차전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 대기한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NC와 16차례 맞붙어 상대 전적 8승 8패로 팽팽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22일 1차전, 23일 2차전을 치르고 24일은 이동일이다. 25일부터 NC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3, 4차전을 치르고 5차전까지 가게 되면 27일 쉬고 28일 정규시즌 3위 SSG 홈구장 인천으로 돌아와 마지막 승부를 보게 된다.
정규시즌 4위 NC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9 승리를 거뒀다. 서호철이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고 김형준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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