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성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에릭 페디의 몸 상태, 그리고 등판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NC는 이날 1차전 선발 투수로 페디가 아닌 신민혁을 예고했다. 올해 20승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한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이어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페디는 팀의 3위 확정을 위해 출격한 16일 광주 KIA전 6회 고종욱의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당타 당했다. 타구를 맞자마자 그대로 주저 앉았고 맞은 부위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직후 "계속 상태가 좋아진다"라고 했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등판하지 못했다. 일단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출격 시점이 언제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
강인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늘 최종 점검으로 불펜 피칭을 했고 불펜 피칭 후 상태를 보고는 못 받았다. 나중에 보고 받고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 내일 등판이 될지 3차전이 될지는 조금 있다가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 오늘 페디와 태너가 미출장 선수다"라면서 "2차전이 될지, 3차전이 될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또 4차전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페디는 NC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불펜으로 이동했고 태너와 함께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NC는 끝까지 페디의 상태와 선발 출격 시점에 대해서 함구했다.
이날 선발로 신민혁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전적은 송명기가 안정감 있지만 현재로서 투수 컨디션을 봤을 때는 신민혁이 위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신민혁을 1차전에 등판시키게 됐다"라면서 "내일 선발 투수가 미정이라서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