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SSG와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NC는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SG는 76승 3무 65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SG의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단연 홈런이다. 올 시즌 125홈런을 기록하며 팀 홈런 1등을 기록했다. 2위 KIA(101홈런)와도 24개 차이로 격차가 작지 않았다. 최정은 29홈런으로 리그 홈런 2위, 최주환은 20홈런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올해 20홈런 타자를 2명 이상 배출한 팀은 SSG, LG, 한화 뿐이다. 최정은 시즌 막판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올 시즌 22경기(131⅓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3경기(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지만 8월 이후 성적은 8경기(49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나쁘지 않았다.
NC는 75승 2무 67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을 14-9로 대파하며 강력한 타격을 뽐냈다. NC는 타율과 최다안타 타이틀을 따낸 손아섭(OPS .836)을 비롯해 박건우(OPS .877), 제이슨 마틴(OPS .815), 박민우(OPS .786) 등이 활약하며 팀 득점 3위(679)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올 시즌 29경기(12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4경기(12⅓이닝) 6.57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9월과 10월 성적은 8경기(31이닝) 1승 평균자책점 3.48로 괜찮았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역대 포스트시즌 전적을 살펴보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7.5%(28/32)에 달했다. 과거 3전2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렸을 때는 1차전 승리팀이 100%(18/18)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시리즈를 보면 1차전 승리팀의 진출 확률은 76.1%(35/46)를 기록했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는 3전2선승제 시리즈와 비교하면 1차전 승리가 진출 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1차전에서 웃는 팀은 SSG일까, 아니면 NC일까. 팬들의 관심이 1차전이 열리는 인천에 쏠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