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SG 랜더스가 완전체가 됐다.
SSG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3위 SSG의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시즌 4위 팀 NC 다이노스다. NC는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SG는 1차전에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올린다. NC는 신민혁을 예고했다. 엘리아스가 NC전에서 좋지 않았지만, 시즌 막판 좋은 투구를 보여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아스는 정규시즌 동안 NC 상대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 중이다.
엘리아스는 지난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17일 인천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이날 KBO는 양팀 출장자 명단을 공개했다. SSG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9명으로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40명으로 나선다.
투수 중에는 맥카티가 오랜만에 합류했다. 맥카티는 지난달 23일 문학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수비를 하다 오른쪽 복사근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는데 25일 검진 결과 내복사근 손상으로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회복이 더뎠고,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정규시즌 9승으로 1선발 노릇을 해주던 맥카티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가을 첫 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맥카티는 내복사근 부상 부위 회복 확인을 했다. 전날(20일) 라이프 피칭을 했다. 모두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정도 돌아왔다. 좌측 햄스트링 미세손상으로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해결사’ 최정도 이름을 올렸다. 맥카티와 최정의 합류로 SSG는 다시 완성된 전력으로 NC에 맞선다. 마운드와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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