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업셋의 기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두산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와 맞붙었다. 5위 두산은 이날 지거나 비길 경우 1경기 만에 가을이 허무하게 끝난다.
사령탑 부임 첫해 가을 야구에 진출한 이승엽 감독은 “큰 감흥은 없다. 정규시즌과 똑같은 감정이다. 해왔던 대로 하겠다. 투수들이 남아있고, 팀에 단기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선발이 5이닝을 끌어주면 유리할 것으로 본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밝고 편하게 경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벼랑 끝 위기에 놓인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유격수 김재호-지명타자 호세 로하스-포수 양의지-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좌익수 김인태-3루수 허경민-우익수 조수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박민우-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권희동-유격수 김주원-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1루수 도태훈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은 1회 1사 후 김재호의 내야 안타, 로하스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선두 타자 강승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인태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2루서 허경민, 조수행, 정수빈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두산은 3회 1사 후 호세 로하스가 태너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3-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