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가을야구인 19일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NC 다이노스 팬 '공룡좌'가 시구자로 나선다.
공룡좌는 2018년부터 공룡탈을 입고 NC 경기를 관람해 야구 팬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NC 팬으로 알려졌다.
NC는 2020시즌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팬들의 응원이 컸던 만큼 NC 팬을 대표해 공룡좌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를 보고 야구팬이 된 공룡좌는 창원을 대표하는 지역 출신의 찐팬이다. NC 다이노스의 창단 이후 타지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던 시기에 NC의 야구를 보며 큰 힘을 얻게 됐고, 2018시즌부터 공룡탈을 입고 NC를 응원하며 NC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시구를 맡은 공룡좌는 "많은 NC 팬이 염원한 창원NC파크에서의 첫 가을야구에 팬을 대표해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장 손아섭 선수를 필두로 선수단이 힘을 모아줬기에 4위라는 성적을 만들어 줬고, 감사하게도 NC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준 것 같다. 처음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인만큼 마지막까지 다 같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기원 애국가는 경남뮤지컬단 소속 ‘창원 톡톡싱어즈’가 부른다.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어린이 뮤지컬 팀인 창원 톡톡 싱어즈는 지난 5월 한국도로교통공단주최 전국 뮤지컬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