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파이널 17이닝 연속 무실점’ 4관왕 괴물 투수, 노히트 노런 ‘기억' 소환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0.18 09: 00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4관왕 대기록을 세운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상대는 지바 롯데다. 올 시즌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오릭스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지바롯데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을 치른다.
2위 지바롯데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3위 소프트뱅크를 2승1패로 꺾고 올라왔다. 3차전 극적인 승리였다. 0-0 동점인 연장 10회초 3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는데, 연장 10회말 4점을 뽑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 오릭스 구단 SNS

일본 최고의 에이스 야마모토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야마모토는 3년 연속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선발로 나선다. 2021년 지바롯데를 상대로 4피안타 완봉승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소프트뱅크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오릭스 팬들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 야마모토를 믿고 있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23경기(164이닝)에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탈삼진 169개, 승률 .727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지바롯데 상대로 4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9월 9일에는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9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볼넷 1개와 사구 1개만 허용하고 8탈삼진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9월 9일 지바롯데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 오릭스 구단 SNS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지바롯데는 야마모토 상대로 ‘카멜레온 타선’을 베스트로 짜는 것이 키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지바롯데는 퍼스트 스테이지까지 올해 146경기에서 145개의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초전의 상대 선발은 이번 시즌 4전 3패, 노히트 노란도 먹은 야마모토다. 난적을 무너뜨리려면 CS퍼스트 스테이지까지의 146경기에서 145가지를 세는 '카멜레온 타선'을 베스트로 짜는지 열쇠. 레귤러 시즌에서는 야마모토용의 “정답”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비책도 포함해 특색 있는 타선을 숙고한다.
한편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의 선발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7월말 옆구리 부상을 당해 9월 중순 복귀한 사사키는 9월말 고열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지난 14일 소프트뱅크와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사사키는 41구를 던지며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컨디션에 맞춰 결정할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5일 휴식을 한다면 20일 3차전 선발, 6일 휴식을 한다면 21일 4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사사키 로키 / 지바롯데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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