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시즌 최종전이자 3위가 결정나는 긴장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승리를 거둬 자력으로 시즌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전날(16일) SSG는 잠실 원정에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꺾고 단독 3위에 오른 SSG. 시즌 최종전에서도 두산을 제압하면서 3위 경쟁 팀인 NC 다이노스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싸움 중에도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이 영광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8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식과 김성현이 홈런을 때리고, 하재훈이 3안타 2타점, 오태곤이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오늘 광현이의 호투와 (하) 재훈이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모든 선수들이 승리의 주역들이다”며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포스트시즌 잘 준비해서 가을야구의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 SSG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0만 관중의 자부심도 느끼게 해주시고 팬분들의 열정과 열광적인 응원이 아니었으면 시즌 막판 쉽지 않았다. SSG 팬분들이 계셔서 다행이고 큰 힘이된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시즌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한때 6위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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