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유망주 이호성(19)이 일본 교육리그에서 호투했다.
이호성은 1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육리그에 삼성-두산 연합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연합팀은 0-11로 대패했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완패했다.
이호성은 올해 삼성에 입단한 1라운드(전체 8순위) 유망주, 1군에서 5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지난 6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 선발승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회 1사 후 중전 안타와 우월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1사 1,3루에서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선두타자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또다시 위기. 그러나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후 볼넷을 허용. 2사 1,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위기를 막아냈다.
6회 등판한 박권후(삼성)는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으나,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팀은 7~8회 대량 실점했다. 한연욱(삼성)이 1이닝 5피안타 6실점(4자책), 홍승원(삼성)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을 허용했다.
한연욱은 1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연속 내야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밀어내기 볼넷, 2타점 2루타,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6점을 내줬다.
홍승원은 안타, 2루수 실책,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4점을 허용했다.
연합팀은 양찬열(중견수) 김민혁(2루수) 공민규(3루수) 윤정빈(우익수) 홍성호(지명타자) 김도환(포수) 송승환(좌익수) 오현석(1루수) 임서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요미우리 선발 투수 기노시타 모토야(21)에게 4이닝 퍼펙트를 당했다. 기노시타는 육성 선수로 올해까지 2군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고, 올해는 1경기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연합팀은 6회 송승환(두산)이 첫 안타로 출루했으나, 오현석(삼성)과 임서준(두산)이 연속 삼진을 당했고, 양찬열(두산)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김민혁(두산), 공민규(삼성), 김대한(두산)은 KKK,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9회 선두타자 김문수(두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전민재(두산)가 3루수 땅볼, 양찬열이 3루수 파울플라이, 김민혁이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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