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2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KIA는 5강 탈락이 확정됐다. 16일부터 NC와 광주 2연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그런데 두 경기 3위 전쟁이 걸려있어 달갑지 않는 키를 쥐게 됐다.
NC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는다. 1패라도 한다면 SSG-두산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때문에 2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각오를 보이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어찌됐든 그쪽 경기 결과보다 우리팀 승리가 첫 번째이다. 2경기 모두 승리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해 (선발투수) 페디를 냈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필승의지를 보였다.
NC는 손아섭(우익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지명타자)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김주원(유격수) 윤형준(1루수) 김형준(포수) 도태훈(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김종국 감독은 5강 탈락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2경기 승리를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16일은 이의리, 17일 최종전은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 감독은 "오늘은 이의리, 내일은 양현종이 선발이다. 봐준다는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로 가겠다. 파노니와 산체스도 불펜에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김도영(3루수) 고종욱(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소크라테스(우익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변우혁(1루수) 김호령(중견수) 김규성(유격수)을 포진시켰다. /sunny@osen.co.kr
